
(앵커)
청소년 폭력과 비행이 끊이지 않자
경찰이 새로운 대책을 내놨습니다.
CCTV와 조명은 물론 벽화거리 등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모든 방법이 동원됩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청주의 한 중학교 인근 굴다리에서
학생 30여 명이 모여 싸우고 있다는
112신고부터.
구석진 골목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학생들이 모여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까지
청소년 폭력과 비행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근 주민 ]
"학생들이 와서 담배를 많이 피워요.
저기 가스통도 있는데 여기 와서
매일 담배 피우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경찰은 가출, 비행 청소년에 대한
선도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학교 주변 환경 개선에 나섰습니다.
밤이면 학생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가 빈번했던 한 공원에는
CCTV를 설치하고 밝은 조명을 설치했습니다.
또 유흥가 옆에 있고 지저분해
통행이 뜸했던 공원 옆 인도는
벽화거리로 재조성했습니다.
[ 박원규/청주 흥덕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안전도도 향상이 됐고 이로 인한
청소년의 비행도 많이 사라지게 하고자
환경을 조성한 것입니다."
초등학교 안에 있지만
평소 비행 청소년 출입이 잦았던 한 공원도
CCTV 24시간 감시체계를 만들고
시야를 가리던 수목을 걷어내 효과를 봤습니다.
[ 이충일/학교배움터 지킴이 ]
"술 마시고 담배꽁초 말도 못 하게 많았었는데
이 모니터(CCTV)가 생기고 나서
아주 쾌적하게..."
남들의 시선이 닿지 않거나
방범시설이 취약한 곳을 바깥으로 드러내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환경 개선의 핵심입니다.
[ 김은희/충북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 ]
"학교 폭력이나 청소년 비행이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 대해서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가로등을 설치한다든가 CCTV를 설치해서
청소년 비행 예방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
경찰은 앞으로 교육청과 지자체 등과
자체 방범진단 결과를 공유해
환경 개선 대상지역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